[e갤러리] 돌고도는 이야기…노상호의 '태어나면 모두…'

2014~2015년 작
1×1㎝크기로 잘라내고 다시 메우는 작업
인생의 순환 표현해
  • 등록 2016-01-27 오전 6:05:00

    수정 2016-01-27 오전 6:05:00

노상호 ‘태어나면 모두 눈을 감아야 하는 마을이 있었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판화 및 회화작가 노상호(31)는 매일 수집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색상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독특한 작품’을 만든다. ‘태어나면 모두 눈을 감아야 하는 마을이 있었다’(2014~2015)는 처음 완성품을 1×1㎝ 크기로 잘라 판매하고 난 뒤 구멍난 부분을 다시 제작해 이어붙여 만든 작품. 순환하고 덧붙여지는 우리 삶의 이미지와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했다. 오는 2월 28일까지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여는 ‘구사구용’ 전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천에 수채. 230×400㎝. 작가 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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