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하면 건물을 지면보다 높게 띄워 짓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필로티 공법을 사용하면 뭐가 좋을까? 가장 큰 장점은 비인기 층인 1층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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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면에서 습기가 올라오는 현상도 막을 수 있고 추위도 상대적으로 덜 하다.
특히 사생활 보호 효과는 확실하다. 필로티 없는 1층은 베란다 앞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하루 종일 블라인드나 커튼을 쳐 놔야 하는 애로가 있다. 하지만 2층 높이만 올라가도 이런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또 필로티로 확보된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아파트 분위기가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
이런 장점들과 함께 정부의 제도 개선도 필로티 설치가 활성화된 원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필로티 설치 높이를 건물 높이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건축법을 개정했다.
다만 아무리 필로티 공법으로 1층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해도 상층부에 비해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오고 채광이나 통풍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필로티 공법의 1층도 로얄층에 비해 몇 천만원 정도 집값이 싸게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