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올 성탄절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작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 모델들이 이마트에서 크리스마스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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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이번 달(11.1~27) 크리스마스 장식 매출에서 인테리어 소품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반면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은 6% 가량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로 원룸이나 작은 평수에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형 트리보다 작은 소품을 활용하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활용되는 트리에 비해 인테리어 소품은 겨울 내내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편리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이마트는 장난감 병정, 유리볼 형태의 스노우 글로브 등 인테리어 소품을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렸다.
생활소품 매장 ‘자주(JAJU)’는 올해 아예 트리를 빼고 양초, 작은 인형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만 크리스마스 매장을 꾸몄다.
이유정 이마트 생활용품 바이어는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중 작은 공간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상품이 인기를 끄는 중”이라며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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