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글로벌 경쟁업체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으나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자 비용이 계속되는 등 부담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캐터필러, 고마츠, 두산인프라코어 등 글로벌 건설기계업체 주가는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연초 이후 주가 약세가 지속됐는데 8월 이후 하락 폭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세계 1위 건설기계업체인 캐터필러의 판매실적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캐터필러의 판매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실적의 방향성을 전망하는데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한다”며 “캐터필러의 올해 건설기계 판매실적은 -10.0%로 역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캐터필러는 부진한 산업수요로 주가가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부진한 산업수요와 낮은 경쟁력, 취약한 재무구조를 이유로 주가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