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455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는 시장 기대치인 4634억원을 충족하는 수치”라며 “가전과 에어컨 부문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TV와 휴대폰 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3분기 휴대폰 부문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2100만대로 예상되고 부문 매출도 2008년 이후 6년 만에 4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변동성도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LG전자 주가는 삼성과 애플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점유율 하락 우려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우려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G3’의 판매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순항 중으로, 향후 1000만대 판매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1분기 G4 와 G플렉스2 등 다양한 신모델 확대로 점유율과 실적 측면에서 휴대폰 사업부의 추가 레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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