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교황 서소문 성지 참배…100여명 처형 당한 곳

  • 등록 2014-08-16 오전 9:41:13

    수정 2014-08-16 오전 10:42:27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서울 서소문성지를 방문, 신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방한 삼일째를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첫 일정으로 한국천주교의 최대 순교지인 서소문 성지를 찾아 참배한다. 이후 교황은 광화문에서 봉헌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게 된다.

한국에 천주교가 들어온 후 박해를 당할 때마다 서소문 성지에서 많은 사람이 처형당했다. 1801년부터 1866년까지 100여 명의 천주교인이 처형됐으며, 이 중 44명이 성인이 되어 국내 최대의 천주교 성지로 자리 잡았다. 공원의 명물인 천주교 기념탑은 1984년 12월 순교자 현양 탑이 세워졌으나 1999년 5월 15일 다시 건립했다. 15m 높이의 주탑과 13좌우 대칭탑 등 3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탑 기단 위는 유리로 막아 물이 흐르도록 했는데 박해와 죽음의 상징인 칼과 생명의 상징인 물을 대비시킨 것이다.

교황은 시복미사에 앞서 서소문 성지를 먼저 방문해 헌화할 예정이며 순교자 후손도 동행한다. 한국의 첫 세례자 이승훈(베드로) 순교자의 후손 이태석 신부를 비롯 이현(안토니오)의 후손인 이수진(피아체) 수녀, 홍낙민(루카) 후손 홍기홍(스테파노), 정약종 후손 정호영(아우구스티노), 윤지충(바오로) 후손 윤재석(바오로)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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