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운석, 모두 운석으로 확인"

"하나의 운석이 대기권에서 분리 낙하 추정"
"추가 운석 존재 가능성..해외 무단반출 우려"
  • 등록 2014-03-16 오전 11:30:26

    수정 2014-03-16 오전 11:30:26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 진주 대곡면, 11일 미천면에서 발견된 두 개의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는 또 두 운석의 암석학적 특징의 유사성, 발견 위치 등으로 근거로 두 운석은 하나의 운석이 대기권(진주 상공)에서 분리돼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진주 운석 두 점은 모두 현재 극지연구소에 보관 중이며, 발견자와의 합의에 의해 운석의 일부를 절단한 후 극지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등에서 세부 분류작업을 진행 중이다.

광학현미경 및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1차 분석 결과 진주 운석은 콘드라이트, 특히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다시 금속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세분되는데, 진주 운석은 이중 금속함량이 높은 H-그룹에 속했다.

한편, 연구소는 진주 운석이 대기권에서 두 개 이상으로 분리돼 대곡면과 미천면 외에도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소 측은 “현재 해외에서 운석수집가가 진주를 방문해 운석을 찾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 운석이 정상적인 절차에 의하지 않고 해외로 무단반출 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관계 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차 표면 처리 후 분석용 시료 일부를 절단한 1차 발견 운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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