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美FOMC 앞두고 관망세 나타날 것

  • 등록 2014-03-11 오전 8:26:22

    수정 2014-03-11 오전 8:26:22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H농협증권(016420)은 11일 증시 상승을 이끌 모멘텀 부재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18~19일 미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소극적 대응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매수와 투신권 매도 속에 제한적 상승을 염두에 둔 박스권 내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전날에는 중국 2월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 공급 중단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2월 지표는 춘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고, 최근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우려는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우 러시아가 미국 측에서 제안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거부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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