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월 한달 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대우조선해양, 서울반도체 순이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쇼크와 환율 변수 등으로 외국인은 1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주식을 팔았지만,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강한 순매수로 대응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가장 강력한 러브콜을 외쳤다. 한달 간 251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편애를 과시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평균 매수단가는 3만6973원으로 현재 주가(3만7850원)보다 소폭 낮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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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2% 2조111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관 투자가의 이탈에 주가는 올 들어 6% 가량 내려섰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최근 주가 급락에 외국인이 대거 사들였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와 달리 코스닥 소속의 서울반도체(046890)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주가도 파죽지세를 달리며 52주 신고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자동차주들의 주가는 기관의 저가 매수에 비교적 선방한 반면 삼성중공업, 대림산업 등 실적 쇼크를 보인 기업들은 대체로 주가가 크게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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