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물 외국인의 수급을 살펴보면 지수 하락 방어는 가능할 뿐, 상승 견인은 무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현물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종목만 사들이던 분위기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고 산발적으로 바스켓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심 연구원은 “종목과 비차익의 대칭 패턴은 종목 매수 수요 감시를 암시한다”며 “개별 종목 내부의 이익 실현(매도)세력이 프로그램 순매도의 눈치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 그만큼 매수수요가 예전보다 줄었다”고 평가했다.
또 심 연구원은 “개별 종목의 매수 주체를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지만 투신과 기금은 철저히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어 이들에 의한 지수 상승 견인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지수 상승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관망세..SK하이닉스 4%↓ 현대글로비스 4%↑
☞삼성그룹 신입사원 채용제도 어떻게 바뀌나(종합)
☞코스피, 1950선 안착 시도..SK하이닉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