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통상임금 소송 패소시 직원 1인당 3년치 소급비용으로 337만5000원을 추산하면서 전체 직원의 75%가 이에 해당한다고 할 때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조5140억원, 829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통상임금은 특근수당과 연차·유급휴가 수당 및 퇴직금 산정시 기준이 되는 임금이다. 지금까지는 기본급여만이 반영됐으나 지난해 4월 금아리무진 노조가 대법원에서 승리한 데 이어 한국지엠도 1, 2심 소송에서 노조가 승리하면서 대기업 집단의 이슈로 부상했다. 한국지엠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으나 지난해 결산에서 8140억원의 우발비용을 선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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