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예고된' 공급계약 해지..잠재 악재 소멸 -동부

  • 등록 2013-03-20 오전 8:55:51

    수정 2013-03-20 오전 8:55:5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부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이 이스라엘 짐(ZIM)사와 컨테이너선 5척 공급계약을 해지한 것에 대해 오히려 잠재적인 수주 취소 악재가 소멸됐다며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이에따라 목표가는 5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7년 10월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중 5척에 대한 공급계약 해지와 나머지 3척의 인도기간을 2016년 7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고 공시했다“며 ”지난 6일에 이어 또다시 수주 취소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는 다소 악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계약 이후 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선주사의 자금난 악화로 양자간 합의하에 인도 시기를 연장했던 수주건“이라며 ”회사측에서도 일부 선수금은 받았지만 전혀 건조에 들어가지 않았던 수주로 이미 언급됐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추가적인 수주취소는 없을 것”이라며 “31억달러의 에지나(Egina)FPSO, 11억달러의 CSAV 컨테이너 7, 8억달러의 LNLG LNGC 4척 등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수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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