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Q 비용줄여 이익·매출부진 우려..목표가↓-동양

  • 등록 2012-04-26 오전 8:05:38

    수정 2012-04-26 오전 8:05:3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동양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하지만 매출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10% 이상 뛰어넘은 448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마진 개선은 비용을 효율화하고 원가를 개선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한 것은 우려스럽다"면서 "유럽 경기 침체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부진하고 신제품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돼 2분기 이후 마진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매출 증가 없이 비용 개선으로 마진을 높이는 작업은 한계가 있다"면서 "PBR 1배 수준인 현재 주가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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