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최근 영국 잉글랜드 서남부 지역에서 거대한 고양잇과 동물로 추정되는 `괴물 빅캣`이 습격해 동물들을 잔인하게 죽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26일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
지난 6일 코츠월드 지역의 한 농장에서 왈라비(작은 캥거루처럼 생긴 오스트레일리아산 동물) 3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농장주는 죽은 왈라비들의 뼈가 거의 드러나고 장기들이 주위에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이틀 뒤 인근 우드체스터 공원 내에서 사슴이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사슴 또한 심장과 신장, 간이 사라져 있었으며, 10일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사슴 시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동물 전문가들은 이 괴생명체가 검은 표범이나 퓨마 등 몸집이 큰 고양잇과 동물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종(種)이나 이를 추정할 만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
빅캣 전문가인 프랭크 턴브릿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빅캣이 2m가 넘는 담장을 넘어 동물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릭대학교의 생명과학 전문가인 로빈 앨러비 박사도 "현재 죽은 사슴과 왈라비에게서 추출한 DNA를 토대로 조사 중"이라면서 "잔인하게 동물들을 죽이는 `빅캣`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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