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광고 여론전 재시동.."대우건설과는 다르다"

  • 등록 2010-11-29 오전 8:29:33

    수정 2010-11-29 오전 10:26:00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현대그룹 월요일 현대건설 인수전 광고가 3주 만에 부활했다.

현대그룹은 29일 주요 일간지 전면 광고를 통해 승자의 저주를 정면 반박하는 광고를 실었다. 현대건설(000720)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날인 지난 15일 `공정한 평가를 기대합니다`편이 게재된 이후 3주 만이다.

현대그룹은 이 광고에서 "현대건설 인수는 4년 전 타 건설사(대우건설) M&A의 상황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승자의 저주`라는 말은 `패자의 저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후 대한통운을 인수했지만, 현대그룹은 추가 M&A 계획 없이 현대건설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광고에서 밝혔다.

또 자기자금 조달비율은 대우건설 인수전 당시의 45%보다 높은 85.5%이고, 재무적 투자자(FI) 투자비율도 대우건설 인수전의 55%보다 낮은 14.5%라고 강조했다.

금호건설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그룹과 달리 현대그룹은 현대건설과 중복된 업종이 없고, 현대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A등급 또는 AA-등급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그룹은 지난 16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 전까지 인수후보인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을 상대로 지면과 TV로 광고전을 벌인 바 있다.

매각 공고 이후 두 달도 안된 인수전 기간 동안 신문 광고 7편과 TV 광고 3편 등 총 10편을 내보냈다. 이날 광고를 포함하면 총 11편이다.

▲ 29일 주요 일간지에 실린 현대그룹의 전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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