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2011년형 아반떼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잔존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 전문기관인 ALG(Automotive Lease Guide)의 올해로 12번째 맞는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현대차의 2011년형 신형 아반떼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compact car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신형 아반떼의 잔존가치는 기존 아반떼(2007년형)의 43%에 비해 19%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이에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소나타의 잔존가치가 2005년 40%에서 10년 54%로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신형 아반떼의 상승 폭은 놀라운 것이어서 내년 미국시장 판매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며 "신형 아반떼는 알라바마 공장에서 최근 생산되기 시작했고 11년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시장에서 아반떼는 현대차 모델 중 2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이어서 현대차의 미국판매 기록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
기아차(000270) K5의 잔존가치는 기존 모델(Lotze) 32%에서 53%로 상승해 신형 아반떼보다 뛰어난 개선폭을 나타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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