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5일 "원자재 재고가 일시적으로 늘어났다가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 마진이 2분기 23.1%에서 3분기 14.8%로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철강 가격이 5월1일부터 10~25% 상승했지만 비싸게 계약된 원자재가 6월초까지 생산에 투입됐다"며 "3분기에 포스코는 원자재 가격을 충분히 전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게다가 포스코는 시장 상황 악화와 수입제품의 가격 차를 감안해 다양한 할인을 제공해왔다"며 "포항 용광로 생산 중단이 연장된 데다 영업일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생산 규모가 분기비 1% 감소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철강가격을 인하하지 않기로 한 만큼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재고 효과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는 내년 1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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