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2일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Pittsburg)에 연산 27만톤 규모의 고급 강관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 및 강관 제조 경험이 풍부한 세아제강과 합작 설립한 USP (United Spiral Pipe, LLc)는 미국석유협회 공인 에너지 수송용 고급 API 강관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합작사의 지분율은 포스코 35%, US스틸 35%, 세아제강 30%다.
이날 준공한 USP 공장은 최대 두께 25.4mm까지의 강판을 소재로 24~64 인치의 대구경 (Large Diameter)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API강관 생산에 필요한 소재인 열연강판은 포스코와 US스틸이 절반씩 공급할 계획이다.
북미지역은 전 세계 에너지 수송용 강관 수요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거대 시장으로, 지름24인치 이상의 대구경 API강관을 연간 200만톤 이상 사용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존 서머(John P.Surma) US스틸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조지 밀러(George Miller) 하원위원, 낸시 패런트(Nancy Parent) 피츠버그시장,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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