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MOU 극적 타결

(상보)산업銀-한화, 새벽 매각 MOU 체결
연말까지 본계약 체결·대금납입은 3월말까지
이행보증금 납입 후 상세실사 착수
  • 등록 2008-11-14 오전 8:57:22

    수정 2008-11-14 오전 8:57:22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마라톤 협상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대우조선(042660)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14일 한화컨소시엄과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대금 납입시기 등에 대해 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화는 지난 11일부터 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도했으나, 본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대금 납입 시기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도출에 실패했었다. 결국 지난 13일 협상을 재개했고 오늘(14일) 새벽 5시30분에야 합의에 이르렀다.

쟁점이 됐던 본계약 체결 시점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한다는 데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그 동안 12월 중 특정 날짜를 못박아 본계약을 체결하자고 요구했고, 한화는 본계약 체결 시점을 유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맞섰으나 결국 연말로 계약 체결시점을 정했다.

인수대금 납부 시점에 대해서는 당초 일정대로 본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로 한다는 데 동의하고, 그 이전에라도 가능하면 납입 시점을 단축키로 노력한다는 단서를 달아 타협점을 찾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본계약은 올해 말까지 체결하고, 대금 납입은 3월말까지 하는데 그 전에라도 가능하면 서로 노력해서 단축키로 했다"면서 "노조 문제에 대해서도 담당 주체가 한화로 넘어간 것은 아니지만 한화가 제대로 된 인수자가 됐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는 생겼다"고 말했다.

앞으로 산업은행은 한화컨소시엄으로부터 약 3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행보증금(매매대금의 5%)를 받은 뒤, 다음주 쯤 3∼4주간의 상세실사를 허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올 연말께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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