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양종금증권은 7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은 기본 영업가치를 고려할 때 지나친 면이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700원을 제시했다.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밸류에이션을 통해 본 영업가치는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저평가의 원인은 금호아시아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의 주인수자로 참여로 인해 대우건설의 향후 투자 여력이 감소한 점과 과거 탁월한 수익성을 보였던 주택사업에서 최근 미분양의 증가로 인한 수익성 하락 및 리스크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분기부터 예상되는 미분양 물량의 축소와 올해 가시화 되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개발사업을 의미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적의 향상을 저해해 왔던 나이지리아 공사의 본격 진행은 대우건설의 해외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동을 중심으로 한 해외플랜트 공사의 적극적 수주 전략의 성공도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소각과 우호적인 배당정책 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