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킴의 댄스웨어 브랜드…롯데免, 원밀리언과 ‘싱귤러’ 선봬

시너지 확대 취지…MOU 후 7개월만
리아킴이 디자인 참여…잘파세대 공략
2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 팝업 열어
  • 등록 2024-11-10 오전 10:18:52

    수정 2024-11-10 오전 10:18:5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첫 패션 브랜드 ‘SINGULAR(싱귤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원밀리언의 댄서 리아킴이 지난 9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SINGULAR(싱귤러)’ 팝업스토어에서 일일 판매사원으로 나선 모습. (사진=롯데면세점)
원밀리언은 유명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세계 최대 댄스 스튜디오로 유튜브 구독자 약 26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원밀리언 댄스 아카데미를 찾는 외국인 비중은 수강생의 약 70%에 이를 만큼 내·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면세점 역시 외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K컬처 열풍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과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약 7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싱귤러를 선보이게 됐다.

싱귤러는 국내 유일의 댄스웨어 브랜드로 자신만의 개성과 자유를 마음껏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었다. 브랜드명은 ‘유일무이한’, ‘뛰어난’ 등 다양한 의미의 영단어 ‘SINGULAR’를 뜻한다.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댄서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패션에 적용했다. 댄스 문화를 즐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 세대)를 타깃으로 만든 멋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옷에 뚫려있는 구멍을 활용하거나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본인의 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다.

싱귤러의 모든 제품은 롯데인터넷면세점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지난 9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도 오픈했다. 팝업은 이달 2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바디수트 △체스트 베스트와 같이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품군부터 △롱슬리브 티셔츠 △오버사이즈 후드티 △조거 팬츠 △카고 팬츠 등 싱귤러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일상복까지 다채로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수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8일 명동본점에도 싱귤러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잘파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원밀리언과 손잡고 첫 패션 브랜드인 싱귤러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 고객들이 싱귤러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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