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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충청남도 어가를 위해 대규모 자연산 광어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제철 자연산 대광어회(360g내외)’를 전년보다 가격을 20% 가량 낮춘 1만8800원에 판매한다. 연간 자연산 광어 어획량의 약 90%가 4~5월에 집중돼 광어 시세는 이 시기에 연중 가장 저렴한데다 올해 광어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시세는 10%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천, 대천 등 서해안 주요 포구의 자연산 광어 경매 시세는 1kg당 평균 1만2000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평년 4~5월 자연산 및 양식 광어 시세는 1만3000~1만8,000원 수준으로 형성된다. 5월 자연산 광어 물량 중 30% 가량을 유통했던 ‘서천 광어축제’ 등 지역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자연산 광어 수요가 크게 줄어 가격도 낮아졌단 설명이다.
이밖에도 ‘부여 양송이’는 1팩당 2980원에 선보인다. 충남은 전국 양송이 생산의 약 9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다. ‘청양 표고버섯’은 20%가량 저렴한 1팩당 3980원에 판매한다. 보령시 특산물인 ‘만세보령쌀(10kg)‘은 2만6900원에, ‘금산 유기농 추부깻잎&적상추’는 10% 할인한 1팩당 1780원에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충남 농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규모 충남물산전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내수 진작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