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문재인, 친북혁명 발언은 자제해야”

페이스북 “대통령 당선 위해 헌법 무시해도 되냐”
  • 등록 2016-12-18 오전 10:25:38

    수정 2016-12-18 오전 10:25:3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7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 “국가적 위기 상황에 친북혁명 발언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상후보이자 변호사인 문재인씨 답변을 보면 마치 민중혁명가를 만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도올 김용옥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런 판결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 ‘만약 대통령에 당선돼 북한과 미국 둘 다 갈 수 있다면 어딜 먼저 가겠느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말한다. 나는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에 “대통령 당선되면 김정은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서 대통령 인정해 달라고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요”라면서 “헌재는 아직 심리를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탄핵기각을 결정하면 혁명밖에는 없다’는 발언은 헌재에 대한 사전 협박 아닌가요?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는 헌법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입니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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