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료 체납' 저소득층에 최대 15만원 지원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신청·접수
지원금 1.5억 편성, 1000여가구 혜택 전망
한전 "전직원 급여 모아 사회공헌 취지로 추진"
  • 등록 2016-10-30 오전 9:27:16

    수정 2016-10-30 오전 9:27:16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납부가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5만원씩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한전은 사회공헌 일환으로 이 같은 ‘2016년 하반기 사랑의 에너지나눔’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맞춤형 급여 수급자(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구로, 가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한전 전국 사업소 및 지자체(시·군·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기관, 한국에너지재단(www.koref.or.kr)을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한전 콜센터(국번 없이 123)로 문의해도 된다. 신청 기간은 11월1일부터 30일까지다.

한전은 2003년부터 14년간 연 2회씩 사회공헌 취지로 이 같은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재작년에는 1454호(2억원), 작년에는 2252호(3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1161호(1억5000만원)가 지원을 받았다. 사업 예산은 전 직원들이 모은 급여 일부와 회사의 지원금을 통해 마련돼 왔다.

한전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 예산은 1억5000만원으로 1000여 가구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원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고 전기요금 지원 시 향후 2년간 다시 지원하는 건 불가하다”고 밝혔다.

(출처=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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