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AT&T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노트 7 교환을 중단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최근 교체된 기기에서도 발화가 발생했다는 최근 보도에 나온 데 따른 것이다.
AT&T 측은 “최근 보도들을 근거로, 지금부터 더는 새로운 노트 7로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관련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교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을 출발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떠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륙 10분 전 탑승구에 대기하던 승무원들은 항공기의 기내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탑승객들을 모두 여객기 바깥으로 대피시켰다. 당시 발화가 된 기기는 교체 받은 노트 7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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