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이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공격적인 출점과 온라인 거래시장 성장 등 다양한 채널이 있다”며 “과거 홍콩·대만 사스 감염 사례를 볼 때 단기 입국자수 급감은 빠르게 정상 수준을 회복해 메르스에 의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의 한국 단체관광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 화장품 등 내수소비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매일 30~40건에 달하던 환자 발생 건수가 최근 3일 평균 15건 내외로 감소했다”며 “메르스 공포가 생각보다 빨리 진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라네즈·이니스프리·설화수 등 주력 브랜드 마진율이 20%를 상회한다”며 “화장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올 1월부터 매월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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