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4일
SK가스(018670)의 PDH 사업 분할에 대해 이익 증가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SK가스는 사업전문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사업을 분할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분할된 사업 부문은 신설 회사 SK어드밴스드가 전담하고, 나머지 사업 일체는 SK가스가 유지한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의 북미산 프로판 수입가격은 북미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로 수송비용을 포함해도 중동산 프로판 가격보다 10~20%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가 분할돼 신설회사인 SK어드밴스드의 PDH사업 주원료가 북미산 프로판이라면, SK가스와 SK어드밴스드 이익 합계는 분할 이전보다 더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에는 원가가 하락하더라도 마진을 실질적으로 규제 받는 도입, 유통 부문과 원료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이 증가하는 PDH 부문이 혼재돼 있어, 북미산 프로판을 도입해 원가가 하락하더라도 원가 하락이 PDH 사업 이익증가에 반영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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