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실적 기대 부합..4분기까지 개선 지속-대신

  • 등록 2014-03-28 오전 8:04:46

    수정 2014-03-28 오전 8:04:4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철강업황 부진에도 올해 영업이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까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포스코의 별도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 증가한 525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 증가한 753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 대비 1만~1만5000원 내외 탄소강 가격 하락에도 원가가 2만원 하락해 탄소강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초기가동 문제가 있었던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2월부터 정상가동을 시작했다“며 ”적자폭은 1분기를 피크로 향후 점진적으로 축소돼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마진 개선도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3월 원재료 가격 급락으로 2분기까지 제품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3분기부터 제품가격 하락이 진정되고 급락한 저가원료가 투입돼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철강 업황도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철광석, 석탄 등 원료 가격 급락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중국과 동아시아 철강 시황은 3월말 원료가격이 안정을 찾으며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며 ”공급과잉 지속으로 구조적 개선은 어렵다해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고 수요 회복으로 철강 시황이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이슈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포스코는 자금 여유가 없고 인천공장 인수 시너지도 제한적으로 인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만 최종결론이 확정되기까지 불확실성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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