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이라크 시장 공략..'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로

이라크 전력부 장관단과 사업 확대 위한 포괄적 협력
  • 등록 2013-05-27 오전 8:57:04

    수정 2013-05-27 오전 8:57:0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S산전(010120)이 이라크 내 사업 영역을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로 확대해 현지 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

LS산전과 이라크 전력부 장관단은 지난 25일 경기 안양에 있는 LS타워에서 회의를 열고 스마트그리드와 태양광 등을 이라크 전력 인프라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LS산전은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3억 5000만달러 규모의 변전소, 배전제어시스템 센터(DCC) 프로젝트 등을 수주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자균 LS산전 부회장과 이라크 전력부의 카림 아프탄 장관을 비롯한 장관단 11명이 참여했다.

카림 아프탄 장관은 “LS산전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생산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기대 이상임을 확인했다”며 “스마트 미터 등 추가 시스템과 태양광 등 LS산전의 그린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구 부회장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솔루션을 총 동원해 이라크 전력 인프라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라크 전력부 장관단은 지난 19일 LS산전의 초청을 받아 방한했다. 20일 LS산전 청주사업장을 찾아 현지에 공급하고 있는 기기와 시스템 생산현장을 직접 살폈다. 21일에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실증단지, 22일 부산사업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앞으로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앞줄 왼쪽)이 지난 22일 부산사업장을 찾아 카림 아프탄 이라크 전력부 장관(오른쪽)에게 생산 품목을 설명하고 있다. LS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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