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연구원은 "2분기 통신사들의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 지출규모는 1분기대비 20%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 규모도 급감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과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3563억원, 3546억원으로 전망했고, LG유플러스의 영업익도 76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과 KT의 2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나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5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18.5%를 기록했고, 6월에도 12일까지 가입자 순증규모가 3만명을 넘어섰다"며 "2분기에는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경쟁 완화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2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를 반영해 통신 3사의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KT 역시 목표가를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G유플러스는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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