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익 모멘텀을 감안할 때 지금이 저점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지난 1분기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6% 감소한 480억원을 기록,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기존 그룹연계 사업부의 비수기 영향 및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무역부문 실적 감소,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판매 마진 하락 여파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민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400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이는 2분기 이후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확대에 따른 단말기유통(IM)부문의 실적증가와 에너지 판매가격 정상화에 따른 유류유통 및 자동차정비(E&C)부문의 이익회복, 패션과 워커힐 등 내수사업군의 하반기 성수기 효과, 무역트레이딩 업황 회복 및 자원개발(E&P)부문의 이익개선 등을 고려할 때 회사측의 실적전망은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지난 2월 고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하반기 업황개선 기대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높아질 이익상승 모멘텀을 감안할 때 현시점의 주가 조정은 좋은 저점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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