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강남 재건축 시장 활성화 계기..`비중확대`-신한

  • 등록 2011-12-08 오전 8:33:57

    수정 2011-12-08 오전 8:33: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전일 나온 부동산 대책의 근본적인 효과는 제한적이겠지만 건설업 전반에는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건설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2.7 부동산대책`에 대해 "다주택자를 미분양시장에 유인할 수 있고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재건축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소한의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호재"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주택자 양도세 폐지가 확정돼 준공후 미분양주택 등이 임대사업용으로 활용된다면 건설업체들은 이번 조치로 실질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강남 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전매제한 완화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소한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그는 "GS건설(006360),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등 수도권 재건축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는 일부 대형 건설사에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대책으로 인해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도세 중과세 폐지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이미 시행중이라 실제로 달라지는게 없는데다 국회 통과 여부도 확신 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

또 "강남 3구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해제보다는 투기지역 해제를 통한 금융규제 완화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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