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Q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했지만...-우리

  • 등록 2011-05-26 오전 8:08:50

    수정 2011-05-26 오전 8:08:50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LG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돼 순자산가치(NAV) 모멘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718억원, 3461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매출 1조1431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간 서브원을 제외하면 연결대상 비상장자회사들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의 주요 상장 자회사인 LG화학과 LG전자는 각각 석유화학제품 마진 강세와 스마트폰 매출확대를 통해 2분기에도 전분기대비 순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NAV 모멘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주춤했던 LG CNS와 LG 실트론도 각각 일회성 비용 소멸과 일본 지진 이후 경쟁사 생산차질에 따른 수혜를 통해 2분기에는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G 실트론은 실적개선과 맞물려 설비투자 필요성, 재무적 투자자들의 요구 등으로 상장 가능성이 있어 기업공개(IPO)를 통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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