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많은 주력 산업은 일본과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다"며 "지진에 의한 일본 업체의 일시적인 생산 중단은 해당 산업의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어 국내 기업들에게는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반사 이익이 가장 큰 업종은 정유 및 석유화학"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원전폭발로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은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반면 태양광 관련 종목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는 역사적인 사례를 살펴봤을 때 지진 발생으로 글로벌 증시가 받을 충격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 1995년 일본 한신 대지진 이후 대형 지진 발생 후에 해당 국가 주식시장의 평균 하락폭은 4% 수준이었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폭은 2%를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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