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80만원 중심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현대상선, 포스코의 주가도 실적발표 이후 비슷한 양상이다.
결국 개별 종목들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지수 상승에는 큰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는 글로벌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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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는 미국 어닝 서프라이즈 지수와 S&P500지수의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최근 추이를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 지수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음에도 S&P500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의 관심은 2분기 기업들의 성적을 넘어 하반기 이후 성장속도나 지속성을 보고 있는데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기 때문.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닝 시즌을 맞아 국내 시장에서도 종목별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 위축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장세 대응 수위는 조절하는 게 낫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종목별 변동성이 높은 시점에서는 단기 트레이딩의 장세 대응이 필요하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철강 및 보험주, 부동산 정책 관련 기대감이 부각되는 건설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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