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기대되는 세가지 이유`-메리츠

  • 등록 2009-12-04 오전 8:23:55

    수정 2009-12-04 오전 8:23:5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NHN(035420)에 대해 "내년도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 증가와 신작 게임 `테라` 흥행, 모바일 광고 시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올 4분기 실적은 경기회복 효과로 매출 성장성 회복 및 수익성 개선 추이가 뚜렷해 전분기대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위원은 "지난 10월 이후 쿼리 등 트래픽 호조세가 지속되며 검색광고가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음과 오버추어와의 검색광고 파트너 계약에 따른 영향은 구글 광고주 유입 등으로 긍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광고 선집행 물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4분기 디스플레이광고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각각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기본 단가는 변함 없으나 4대 기업 광고 비중이 늘어나는 등 고액광고주 비중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상용화될 대작 게임 `테라`는 NHN의 `히든카드`로 꼽았다.

그는 "테라의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CBT) 결과 유저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내년 여름 성수기에 유료화가 시작되는 것도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또 아이폰 도입에 따른 스마트폰 활성화로 모바일 광고 시장 잠재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모바일광고가 가능한 수준의 모바일 트래픽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성 연구위원은 "NHN은 기존 PC 기반 포털의 인지도와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10여개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콘텐트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며 "국내 포털, 이통사들 중에선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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