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하준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WSTS(세계반도체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6월 세계 메모리시장은 48억3000만달러로 2분기 전체적으로 128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3.5% 성장했다"면서도 "전년 대비는 5.6% 감소, 1분기 18.1% 감소에 이어 계속 역성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들은 "2분기 D램 비트그로스는 작년 2분기 108%를 정점으로 작년 하반기 89%, 올해 1분기 79%로 감소하다가 2분기에는 59%로 급감해 D램 수요가 작년에 비해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 기준 PC평균 메모리가 2GB로 추정되는데, 하반기 이후 PC 주력메모리로 3GB나 4GB를 탑재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저조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 MB/Box growth가 작년 43%에 비해 감소된 35%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거시경제 위축 영향으로 D램 수요는 저조하며 현재로선 8월과 9월 back-to-school 관련 수요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계절성이나 가격 탄력성에 의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수요예측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D램 비트그로스 64%, 가격하락률 40%를 가정해 금액 기준 308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로 기존 전망을 유지하지만, 낸드시장의 경우 기존 예상 152억달러에서 104억달러로 31.6% 낮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며 "메모리 시장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오늘의차트)삼성-LG전자도 방심 못한다
☞모토로라, `구원투수` 산제이 자 공동 CEO 영입
☞삼성 `Soul 올림픽 에디션` 휴대폰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