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에너지 가격상승 `실적부담 지속`-하나대투

  • 등록 2008-07-14 오전 8:54:39

    수정 2008-07-14 오전 8:54:39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실적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은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유가 장기 선물가격 등을 고려하면 향후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향후 주가상승 가능성은 단기적으로는 낮다"고 말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1% 상승시 통합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연간으로 각각 약 3000억원, 2200억원이 증가한다"면서 "전기요금이 5% 상승하면 순이익은 1조100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 정부 지원금, 한국전력의 자구노력 등은 한국전력에게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최근의 유가, 석탄가격 상승 효과를 상쇄해 이익이 작년대비 증가하기엔 다소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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