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이 유류할증료 시행 확대로 유류비 부담에서 우선 한숨 돌렸다고 판단하고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3일 정부가 유류할증료 인상안을 발표했다. 7월1일부터 적용되면 할증료 인상효과는 하반기만 2000억원 규모다.
윤희도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유가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내년까지는 순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매수를 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할증료 인상으로 하반기 항공운임이 큰폭으로 오르고, 유가가 단기간에 더 오르기는 어려워보여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류할증료로 인해 운임이 큰 폭으로 인상되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항공수요가 구조적인 요인으로 늘어나고 있어 운임에 상대적으로 비탄력이고, 단기적으로는 성수기에 운임이 오르는 것인만큼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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