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4분기 실적 기대이하..목표가↓-굿모닝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롯데쇼핑(023530)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가를 47만3000원에서 42만원으로 11.2%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지난 25일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대비 1.8% 감소한 21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0% 증가한 2조7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영상·임성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8.1%에서 7.5%로 낮아졌다며 그 원인으로 롯데쇼핑 영업이익의 85%를 차지하는 백화점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점과 영업이익 기여도가 낮은 기타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을 들었다.

이들은 "롯데쇼핑의 주력사업부문인 백화점의 성장성 및 수익성 악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할인점 시장의 경쟁심화로 롯데마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임 연구원은 그러나 "롯데마트의 물류센터 가동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며 "물류통과율 상승으로 인한 매출이익률 개선 및 신선식품 품질향상으로 인한 구매고객수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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