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포털이 게임주보다 낫다-삼성

  • 등록 2007-11-28 오전 8:21:03

    수정 2007-11-28 오전 8:21:03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삼성증권은 2008년 인터넷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포털업체와 온라인게임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재석 연구원은 "2008년 인터넷산업은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마케팅 예산 증가와 광고시장에서의 온라인 광고 비중 확대로 활황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인터넷업체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8.0%, 47.8%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이 같은 수혜는 포털업체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포털과 온라인게임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 게임업체의 경우 해당 국가의 포털업체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50% 정도 할인돼 거래된다"며 "이는 포털업체와 비교할 때 게임업체가 영위하는 사업은 흥행사업의 성격이 강하고 이익예측 가시성이 낮아 내재적인 리스크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정부의 PC방 등록 규제와 국내외 업체간 경쟁 심화, 기대감이 컸던 신규게임들의 예상보다 낮은 인기, 국내외 불법서버 확산, 중국시장에서의 국내 온라인게임 진출 규제 강화 등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포털업체 가운데 최선호종목은 NHN(035420)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라며 "NHN은 검색광고시장에서 우월한 지배력을 계속 영위하고 있고, 다음은 검색 및 동영상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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