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수익성 개선 지속..목표가↑-삼성

  • 등록 2007-11-09 오전 8:40:41

    수정 2007-11-09 오전 8:40:41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삼성증권은 9일 NHN(035420)에 대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0만3000원에서 3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연구원은 "온라인게임과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의 호조를 바탕으로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마케팅 강화 및 유료회원제 변경에 따른 신규회원 증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검색광고 매출은 전기대비 6.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계절적인 비수기, 파나마 프로젝트의 효과 발생 지연, 그리고 자체 CPC광고 매출 부진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서면 검색광고부문이 회복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2분기와 3분기 연속 검색광고 매출이 한자리수 성장에 그쳤지만 이는 사업모델 강화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이라며 "4분기 이후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2008년 검색광고 시장 성장률이 38%에 달할 것을 감안하면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NHN은 내년에도 연간 약 47.7%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외사업이 추가 성장동력이 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NHN은 일본과 중국법인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각각 10.0%, 16.7% 하향 조정했다"며 "이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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