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파나마프로젝트 효과 4분기 이후-삼성

  • 등록 2007-09-14 오전 8:27:06

    수정 2007-09-14 오전 11:11:18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삼성증권은 14일 NHN(035420)에 대해 `파나마 프로젝트`로 인한 효과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과 달리 NHN의 3분기 검색광고 매출액 증가율이 한자리수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9월부터 도입한 파나마 프로젝트가 아직 별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4분기 이후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3분기 둔화세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마케팅비용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실적 부진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NHN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전체 매출액이 전기대비 8~1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40%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를 보면 연간 전체 매출액의 5%를 집행하는 마케팅비용이 크게 축소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NHN이 연간 목표치를 매출액 8900억원, 영업이익률 40%를 제시한데 대해 "당사 추정치인 매출 9012억원, 영업이익률 42.5%(영입이익 3826억원)과 유사하다"며 "당초 내걸었던 보수적인 추정치를 현실화한 것일 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수정 발표된 가이던스가 전반적으로 당사의 추정치와 유사함에 따라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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