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한 'Kee'는 기아차의 디자인 수장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 한 것으로 지난 8월에 이미 스케치 형태로 공개된 바 있다.
기아차(000270)는 11일(현지시간) '제 62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인승 2도어 스포츠쿠페 콘셉트카인 Kee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Kee는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인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책임자(CDO)의 지휘 아래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하고 유럽에서 제작됐다.
'Kee'의 차명은 '중요하고 핵심적인'이라는 뜻의 영문 Key를 발음 대로 표기한 것으로 한자어로 '氣(기운 기)'라는 뜻도 갖고 있어 기아차의 활력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Kee'는 전장 4325mm, 전폭 1860mm, 전고 1315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성인 4명이 편안하게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독창적인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스포티한 느낌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루고 20인치 대형 휠과 넓은 축거, 낮은 최저 지상고를 통해 날렵하고 세련된 측면 라인을 표현했다.
아울러 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뮤-II 가솔린 엔진(2.0리터 V6)을 탑재, 200마력의 고출력을 확보했고 최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콘셉트카 'Kee'와 함께 3도어 해치백 모델인 '프로씨드(pro_cee'd)'를 처음 공개했다.
전면부의 경우 스포티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매쉬 타입의 범퍼, 블랙 베젤 컬러의 헤드램프를 적용했고 측면부 D자 모양의 글라스는 역동적이고 세련미가 넘치도록 했다.
또 뒷자리 승객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가 접히는 워크인(Walk-in) 기능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1998㎡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씨드 하이브리드 시현 모델인 '에코씨드(Eco-cee'd)'를 비롯, 모닝, 프라이드, 오피러스, 뉴카렌스 등 총 25대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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