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적분할 검토…“가치주·성장주 분할 효과”-IBK

  • 등록 2021-04-15 오전 7:53:48

    수정 2021-04-15 오전 7:53:4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SK텔레콤(017670) 인적분할 검토에 대해 가치주와 성장주로 대변되는 분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4일 SK텔레콤은 사업회사(존속법인)와 투자회사(신설법인)로 분할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사업회사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유선통신사업을 영위하는 SK브로드밴드가 소속되고, 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계열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업(가치주)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회사는 사업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고, 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의 가치 반영과 함께 ICT 성장주로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면서 “변화의 속도가 성장의 결과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분할은 빠른 변화와 함께 가시적인 결과 도출로 충분히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사주를 가진 기업이 인적분할을 할 경우 존속법인은 신설법인을 자사주 지분율만큼 지분을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로 존속법인(사업회사)이 신설법인(투자회사)의 지분 11.7%를 보유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존속법인이 사업회사이다 보니 신설법인 주주를 대상으로 한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는 기존과 같아지는 구조여서 고려대상이 아니고, 신설법인(자회사)이 모회사와 합병하는 경우에는 존속법인(자회사)이 모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상호출자 관계로 안될뿐더러 합병을 부인했기 때문에 고려 대상이 아니”라면서 “양사 체제도 존속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지주회사 요건에 저촉돼 결국 양사 체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분할 후 지분을 매각하거나, 분할 전 자사주를 처리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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