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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신규 주택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의 TV 광고를 시작했다. 디에이치의 첫 번째 입주단지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배경으로 한 이번 광고는 지난 2015년 디에이치 브랜드를 출시한 후 4년 5개월 만에 첫 TV 광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TV 광고 방영을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가장 살고 싶고 동경하는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도 지난 9일부터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의 TV 광고를 시작했다. TV 광고를 진행하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톱스타인 배우 정우성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동부건설은 중견 건설사 규모지만 대치·논현·방배·반포 등 서울 강남 지역에 ‘센트레빌’을 공급하며 각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시공했다. ‘센트레빌’ 광고는 이 점을 다시 환기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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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새 아파트 브랜드인 ‘포레나’를 알기기 위해 TV 광고에 나섰고 호반건설과 KCC건설 또한 각사의 브랜드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TV 광고를 진행 중이다.
TV 광고를 진행한 건설사 관계자는 “방송 광고 프로모션이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앞으로의 개발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을 비롯한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 건설사들이 자사만의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TV광고에 나서고 있다”며 “결국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노출해 향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