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을 타고 더 이상 인도네시아 발리와 미얀마 양곤을 갈 수 없게 됐다.
아시아나는 1일부터 인천~덴파사르 발리 노선의 편명 OZ763와 OZ764, 인천~양곤 노선의 편명 OZ769와 OZ770를 운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리 노선은 지난 2013년 7월 취항해 주 2회 운항돼 왔다. 양곤 노선은 지난 2013년 3월 정기편으로 취한 한 후 같은해 6월부터는 운항횟수를 기존 주 2회에서 주 4회로 늘렸다가 3년 만에 단항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한 전방위적인 구조조정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아시아나는 올해 신규채용 규모도 대폭 축소하고 수익성이 나지 않는 노선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2월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단항했다. 단거리 노선은 올해 취항하는 에어서울로 이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단항을 결정하기 전에 해당 노선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환불해주거나 여행지 변경, 계열항공사로 운항 변경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운항 이후 기간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은 예약한 여행사 혹은 예약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아시아나 A380. 아시아나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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