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개최

상봉단 규모·방법·시기 등 결정…南 상봉 정례화·생사확인 등 제안
우리측 협상 수석대표 "염원 부응 위해 최선"
  • 등록 2015-09-07 오전 8:16:11

    수정 2015-09-07 오전 8:17: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의 구체적인 일정 등을 정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북측 수석대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다.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각 3명씩이다.

이덕행 실행위원은 이날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분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달 25일 판문점 고위급접촉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상봉 규모와 장소, 시기, 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우리측은 이번 상봉 행사 외에도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상봉 정례화 △전면적인 생사확인 △서신교환 및 화상상봉 등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사례를 보면 상봉단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씩,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가 유력하다. 생사확인과 명단 확정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상봉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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