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하반기 좋다…KT 최선호-하나대투

  • 등록 2015-05-14 오전 7:28:27

    수정 2015-05-14 오전 7:28:2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통신주 투자환경이 양호하다며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통신주 중에 KT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4일 “하반기 데이터 위주로의 요금제 개편으로 통화량에 연동한 매출 체계가 확립될 것”이라며 “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 단말기 동반 성장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중장기 통신 정책 기본 방향을 전제로 할 때 규제 환경이 통신사에 부정적으로 흘러가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이후 통신산업의 실적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케팅비용은 정체됐고 감가상각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통신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3조7374억원으로 전년대비 7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 시대 장기화로 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디”며 “올해 통신사 배당금 증대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하반기 통신주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투자매력도는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텔레콤(017670) 순으로 평가했다. KT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배당 정상화, 높은 자산가치, 양호한 규제상황 등을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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