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양광 에너지에 9200억원 투자

<자료: CNET> 팀 쿡 애플 CEO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애플이 태양광 에너지에 8억5000만달러(약 9200억원)를 투자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퍼스트 솔라(First Solar)와 함께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카운티에 1300제곱미터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은 올 중반에 시작돼 내년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는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크고 대담하고 야심찬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 사업에 8억4800만달러를 투자했다. 25년간 전력구매 계약을 맺어 130메가와트의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이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애플 본사 뿐 아니라 지점 등에도 충분한 재생에너지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캘리포니아 6만가구, 일반 다른 회사에도 전기가 공급된다.

쿡 CEO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대화의 시간은 지났다”며 “지금은 행동을 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